농구 국가대표 출신 우지원이 5년 전 협의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4일 OSEN에 따르면 우지원은 지난 2019년 전처 A 씨와 협의 이혼했다고 합니다. 슬하에 두 딸을 둔 우지원은 2002년 A씨와 결혼했고, 17년 만에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코트의 황태자’로 불리며 연세대 재학 시절 소녀팬들을 몰고 다녔던 우지원은 1990년대부터 2010년까지 한국 농구의 전성기를 이끌다 은퇴했습니다. 연세대를 나와 프로 원년인 1997 시즌 인천 대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우지원은 군복무 시기인 1998~1999 시즌을 제외하고 13 시즌 동안 57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2.8점, 2.51 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우지원은 농구 해설위원 활동과 방송 활동을 병행했으며, '여고동창생', '라비앙로즈', '블루블라인드' 등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습니다. '우리동네 예체능', '불멸의 국가대표', '뭉쳐야 쏜다' 등에서도 활약했으며,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예능물 '안 싸우면 다행이야'로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우지원은 지난 2014년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습니다. 당시 우지원은 자택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선풍기를 집어던져 A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었습니다. 우지원은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내의 권유로 같이 술을 마시게 됐고, 술을 같이 마시던 중에 아내가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했다"며 "첫째 딸아이가 말렸는데도 아내의 말투와 행동이 계속 이어져 참지 못하고 선풍기를 바닥에 던졌다"라고 설명했으며, "걱정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