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2 개봉 이틀째 100만 명 돌파 추석 연휴 극장가 독주중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2’가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독주를 했습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 2’는 이날 오후 2시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넘기며 단기간에 엄청난 성과를 이뤘습니다. 올해 흥행작 ‘파묘’가 기록한 3일, 지난해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이 기록한 4일 차보다 빠른 속도이며 ‘범죄도시 4’와 같은 기록입니다.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이 개봉 3일 차에 100만 명을 돌파한 것보다 하루빨리 속도를 앞당겼습니다.
‘베테랑 2’는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예매율 2위인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2만 5000여 명·3.0%), 3위인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1만 9000여 명·2.4%) 등과 격차가 큰 만큼 오는 18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독주가 예상됩니다. ‘베테랑 2’는 지난 5월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지난 6일(현지시각)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의 프리미어 상영도 마쳤습니다.
베테랑 2 등장인물, 줄거리, 관객 반응
베테랑2는 범죄, 액션, 스릴러, 누아르 영화로 황정민, 정해인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상영 시간은 118분이고 제작비는 약 130억 원 들었으며 손익분기점은 350만 명입니다. ‘베테랑2’는 1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베테랑’ 이후 9년 만에 개봉한 속편입니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영화 베테랑2의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가족들도 못 챙기고 밤낮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이 나오는데, 한 교수의 죽음이 이전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전국은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떠들썩해지게 됩니다. 이에 단서를 추적하며 수사를 시작하지만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쇄살인범은 다음 살인 대상을 지목하는 예고편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또 한 번 전 국민을 흔들어 놓습니다. 강력범죄수사대는 서도철의 눈에 든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를 투입하게 되고,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 내용입니다.
다만 ‘베테랑2’를 관람한 관객의 반응은 엇갈리는 양상이며 CGV가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산정하는 골든에그지수에서 ‘베테랑 2’는 86%를 기록 중입니다. 류 감독의 장기인 액션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지만, 일부 관객은 전편인 ‘베테랑’(2015)과 장르가 달라지고 스토리도 진부한 느낌이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