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오늘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탄소중립 비전 퍼포먼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탄소중립 로드맵을 직접 발표하고 "탄소중립은 지구도 살리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강력한 대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언식은 '국회가 먼저 2035 탄소중립' 슬로건으로 열렸습니다. 앞서 2020년 문재인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윤석열 정부는 공공부문 탄소중립 목표를 2045년으로 정했는데, 국회 차원에서 10년 먼저 탄소중립을 달성하자는 취지입니다.
우 의장은 "중간목표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조달 비율을 80%까지 높이겠다"며 "다회용 컵 사용, 전자문서 활성화, 친환경 공유차량 등 구성원 모두가 실천해야 하는 친환경 사업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탄소중립은 되돌릴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생존을 결정짓는 일"이라며 "여야가 함께 더 과감하고 빠르게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선언식은 각 당 대표와 국회부의장, 환경노동위원장, 기후위기 특별위원장의 축사와 주제영상 상영, 우 의장의 로드맵 발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퍼포먼스는 탄소중립이라는 미래의 희망을 빛으로 담아 다짐한다는 의미로 주요 내빈의 희망 메시지 서명, 점등식 및 어린이합창단의 합창이 이어졌습니다.
행사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한창민 사회민주당 당대표, 이학영·주호영 국회부의장,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 한정애 기후위기 특별위원장 등 국회의원들과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